Luke는 황당(?) 기말고사중 ~ ^^

이 동네 대학들은 대부분 다음주까지 기말고사를 치른다. 그리고 방학한다. 기간이 한달도 안되는 겨울방학을. 조국이야 이미 방학한 지 오래겠지만 ~ 여긴 그렇다.
Luke도 별 뾰족한 수 없이 기말고사를 보고 있다.
보고 .... 있나??
그렇다!!!! 진짜로 보고 있다!!
그저 ~ 보고만 있다!!!!!
크흐흐흐흐흑 ~ ~ ~ ~
쩝 ~
아직 중국어를 공부한 지 체 ~ 1년도 안되는 날림(?) 중국어실력이라 ~ ~
일상대화, 강의듣기, 전공서적보기 등등은 그다지 문제가 없는데 ....
작문은 ....
그렇다! Luke는 석사과정이다.
본과시험문제들과 달리, 사지선다의 찍는 문제가 제시되는 과목도 있지만, 논술형이 대부분이다 ~ ~
시험장에선 그래도 안면있다는 통쉐(同学)들이 나 도와준다고( 그 맘이 고맙... 나?! ^^ ) 내 주변에 앉아서 혹시라도 시험중에 나와 눈이라도 마주치면, 답안지 보여주려고 무척(?)이나 얘쓴다!
국내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졸업때까지 부정행위를 하지도, 도움주지도 않았던 Luke로선 좀 .... 낯선 풍경이긴 하지만 ~ 그네들의 문화가 그렇다면야 ~
아무렇지도 않고 자연스럽기까지하다!!
물론, 개중엔 안그런 학생들도 있다. ( 아마 ~ 이 동네 동창들 사이에선 따 ~ 당하고 있을거야 ~ ㅋㅋ ~ ^^ )
그럼, 부정행위 안한다면서 .... 왜 시험장에서 다른 통쉐들과 눈이 마주치냐고??
그건 ~ ~ ~ Luke대신 시험장에 앉아있어보면 바로 ~ 알 수 있다!! 푸헐헐 ~ ~
일반적으로 시험시간은 2시간이다.
문제는 당연( 두말하면 입아프지롱 ~ ) 중국어로 출제되고, 답안도 중국어로 작성해야 한다.
대부분의 문제들은, 논술형의 경우, 3문제, 혹은 5문제, 혹은 7문제 정도 출제되고, 사지선다의 경우는 100점 만점에 문제당 1점, 혹은 2점이 배당된다 ~ 쉽게, 문제 디따 많이 나온다!!
사지선다는 좀 쉽나?? 천만의 말쌈!! 보통 사지선다는 답이 한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, 이 동네 사지선다는 답이 여러개인 경우가 있어서 정답을 다 선택해야한다. 안그러면,
점수 ~ 없다 ~ ~ ~ ~ ~ ~ ^^ ( 영구~ 없다 ~ ~ ~ ~ 는 심형래씨의 환청이 들리다니... )
사지선다는 그래도 찍을 수 있으니 찍는다고 하지만( 맞고 틀리고는 그 다음사정 ), 논술은?
그러니 .... 2시간 시험시간동안 시험장에서 Luke는 많은 시간을 할애(?)해서 ~ 통쉐들은 어떤 모양새로 시험보나 ~ 관찰(?)을 한다고 할까 .... ^^
그러다가 우연히 통쉐들과 눈이 마주치는 것이다.
( Luke처럼 시험장에 앉아있어봐 ~ 할 일이 뭐게 있겠수 ~ 그냥 사람구경하는거지잉 ~ ~ !! 미인 여학생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징 ~ ~ )
이렇게 통쉐들과 눈이 마주치면, 통쉐들 ~ 무지 친절하게 자기 답안지를 내가 잘 볼수 있게 보여준다 ~
이 다음 상황에서 나의 반응은???
그냥 그 통쉐를 향해 웃어준다!!는 것.
이유
1. Luke는 시력이 좀 안좋다. 안경을 착용한다! 통쉐들은 두칸 건너 멀찍이 앉아 시험을 본다. 그 먼데있는 답안을 어떻게 보남!!
2. Luke는 통쉐들이 제법 크게 쓴 한문을 읽지 못한다!! 왜?? 개발새발에 ~ 아주 그린다그려 ~ ~ 같은 중국인들도 한참 봐야 알아먹는 필체를 맨날 책에 인쇄된 활자체만 보는 Luke가 어떻게 읽남??!!
3. 가끔은 정말 감탄할 정도로 필체가 좋은 통쉐도 있다!! 역시 못읽는다!! 그들은 행서체, 혹은 초서체를 쓴다!! ( '행서체', '초서체' 인터넷 검색해보삼 ~ ~ 정말 글씨체 ~ 예술이다!! 그래서 못읽는다!! )
그래서 웃어준다!!
그중엔 또 ~ 잔머리 비상하게 돌아가는 통쉐들도 있다!!
" 찌이잉 ~ ~ ~ "
갑자기 바지 주머니속의 핸드폰이 심히 몸을 떤다 ~ 겨울이라 .... 이 녀석도 많이 추운모양 .... 아님, 나 몰래 소변이라도 본걸까?? ( <-- Luke가 점점 미쳐가고 있는게야 ~ 이런 놀라운 상상력이라니 ~ ~ )
시험장에서 그다지 할 일 없던 차에 날라온 문자메시지는 Luke의 호기심을 무쟈~ 게 자극한다!!
'누굴까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'
결국, 호기심에 침몰해서 감독하는 선생님들 몰래 ~ 핸드폰 꺼내서 봤다! ( 핸드폰 꺼내면서 하는 생각 - 이런 상황에서 온 문자가 광고면 완죤 ~ ~ ( 평소에 광고문자 무지 많이 날라온다 ~ ))
'오잉?? 이 자슥이 왠 문자를 찍었데???'
한 통쉐녀석이 답안제출하고 나가더니, 내 핸드폰에 문자를 찍은 것이다. 내 답답한 심정을 헤아린듯 ~
'평소 ~ 절마에게 잘 해줄껄 ~ ~ 흑흑 ~ ~ '
그렇다! 시험문제의 답안이다!!
'짜식 ~ 고맙게스리 ~ !!'
근데, 역시, Luke에겐 무리다!!
1. Luke는 이런 일(?) 하기엔 대범(?)하지 못하다!! 그라고라고라 ~ 쩌끄 ~ 위에 계신 분이 보고 계신다 ~ 쩝 ~ ^^
2. 역시 ~ 한문이다!! 그래도 이건 읽을 수는 있는 한문이다. 하지만, 읽는데 오래걸린다.
그래서 핸드폰 폴더를 덮었다!!
칫!칫!칫! ~ Luke 학생 맞남?? 쩝 ~ ~ ~

by Luke | 2008/01/12 22:36 | 나의 삶 | 트랙백(1) | 덧글(0)

트랙백 주소 : http://healerj.egloos.com/tb/2348422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Tracked from Simple Life at 2008/01/13 00:34

제목 : 해부학과 동양철학
( 트랙백 : Luke는 황당(?) 기말고사중 ~ ^^ ) 제목 대따 ~ 거창하네 ~ ~ ^^ 어제는 신경해부학 시험을 봤다 ~ ( 위의 트랙백을 읽으신 분들은 Luke의 이 '봤다 ~ '는 표현이 뭘 의미하는지 .... 짐작하실 .....more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